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주일 우리는 2026년 새해를 맞이하며
고린도후서 13장 말씀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세 가지 원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빛이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좋은 교회”를 꿈꾸지만,
현실은 때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세상의 파도 앞에 표류하는 배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화려한 은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문화와 파벌 싸움으로 인해 병들었던 고린도 교회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가 사명을 잃으면 세상과 구별되지 못하고, 그 빈자리에 세상의 문화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에게 분명한 영적 원리를 제시합니다.
이번 한 주간, 말씀을 기억하며 삶의 현장에서 다음 세 가지를 꼭 실천해 보시기를 권면합니다.
첫째,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다수의 의견이나 사람의 경험으로 움직이는 곳이 아닙니다.
건물을 지을 때 수직을 맞추는 ‘다림줄’이 필요하듯, 우리의 모든 결정과 모임에는 오직 변치 않는 말씀의 기준이 세워져야 합니다.
내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말씀이 우리 공동체를 이끌어가도록 내어드립시다.
둘째, 말씀의 잣대를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먼저 적용하십시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는 말씀처럼,
설교를 들을 때나 묵상할 때
타인을 정죄하는 도구로 삼지 마십시오.
골리앗 앞에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 군대가 아니라, 믿음의 물맷돌을 들고 가장 먼저 반응했던 다윗처럼
여러분이 먼저 영적 기류를 바꾸는 ‘한 사람’이 되어 주십시오,.
셋째, 인간적인 위로를 넘어 말씀으로 서로를 온전하게 세우는 관계가 되십시오.
우리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의 편한 관계를 넘어, 생명을 살리는 ‘바른 관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죄와 나태함에 대해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더라도 도려내고 싸매어 다시 말씀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품어주되, 십자가의 사랑으로 권면하여 영혼을 회복시키는 진정한 위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26년 한 해 우리 교회가
세상의 유행을 흉내내는 종교적인 교회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주도하고 이끌어
우리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 된 삶을 사는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말씀으로 먼저 변화되어,
가정과 셀 모임 안에서 서로를 온전하게 세워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