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omments yet

세상 속에 심겨진 2.8%의 기적, 당신은 맛을 내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세상은 여전히 거대하고 화려해 보입니다.
때로는 그 압도적인 세상의 크기 앞에서 우리 자신이 너무나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일 강단에서
우리는 누가복음 13장의 말씀을 통해 ‘작음의 역설’과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1. 크기가 아닌 생명력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거대한 조직과 압도적인 숫자에 주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문법은 다릅니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겨자씨’와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누룩’에 비유하셨습니다.
겨자씨는 작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기에 3미터가 넘는 나무가 되고, 누룩은 가루 속에 숨겨져 있지만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가진 것이 적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겉으로 보이는 웅장함이 아니라, 여러분 안에 감추어진 예수 생명의 폭발력에 주목하고 계십니다.

2. 환경을 탓하지 않는 ‘맛’의 능력

바다가 썩지 않는 이유는 단 2.8%의 소금 때문입니다.
97.2%의 물이 2.8%의 소금기에 압도당하는 것은 소금이 그 ‘맛’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성도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위기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구별된 거룩한 맛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요셉을 기억하십시오.
그는 노예였고 죄수였지만, 그 최악의 환경이 요셉을 삼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복이 임했습니다.
그는 감옥에 있었으나 감옥에 갇히지 않았고, 환경의 종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머무는 직장과 가정이 혹시 삭막하고 부패해 보입니까?
그렇다면 그곳이 바로 여러분이 맛을 내야 할 사명지입니다.

3. ‘사탄의 스파이’가 아닌 ‘하나님의 대사’로

많은 성도들이
세상은 악한 곳이라며 교회 안으로만 숨으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끼리 성을 쌓고 세상과 격리되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각자의 일터인 ‘가나안’으로 침투해야 합니다.

회식 자리를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술에 취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맨정신으로 들어주고, 그들의 텅 빈 마음을 위로하는 상담가가 되어 주십시오.
교회 안에서는 뜨겁지만
세상에 나가서는 무기력하게 동화되어 버리는
‘사탄의 스파이’가 되지 마십시오.
스파이는 정체를 숨기고 조직을 와해시키지만, 대사는 당당하게 본국(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전합니다.

4. 끈기 있는 순종이 역사를 바꿉니다.

윌리엄 윌버포스는
“하나님이 당신 편이라면 누가 대적하겠는가?”라는 존 웨슬리의 격려를 붙들고
46년 동안 노예제 폐지를 위해 싸웠습니다.

당장 눈앞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맛을 잃지 않은 한 사람의 끈기 있는 순종이 결국 거대한 바위를 깨뜨리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꿉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배의 자리인 ‘시내산’에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충전받았습니다.
이제 충전된 힘을 가지고 삶의 현장인 ‘가나안’으로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은 세상이라는 반죽을 부풀릴 누룩이며, 세상을 썩지 않게 할 2.8%의 소금입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이 머무는 그곳의 공기를 거룩하게 바꾸는 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세상은 크기에 압도당하지만, 하나님은 그 안에 담긴 생명력에 주목하십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