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
쌀쌀한 기온과 맑은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어우러진
멜번의 가을을 누리고 계신가요?
우리는 늘 하루하루 새로이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기도하고
오랜 길을 함께 걸으며 동고동락 했던 여정을 마치고 떠나는 사람들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런 관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여러 길로 가는 우리 모든 사람들의 인생의 끝은 한곳으로 모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초대하시며 항상 불러 주시던
그 분 앞에 모두 모일 겁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들을 늘 기억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이번 주일 강단을 통해 우리는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살펴보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었는지 함께 나누었습니다.
‘심판’이라는 단어가 자칫 무겁고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우리가 사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돌이키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과 외침이 담겨 있었습니다.
므두셀라를 통해
무려 천 년에 가까운 세월을 참아주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주고 계십니다.
세상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각자의 욕심과 고집을 따라 가인의 길을 걸어가던 그 어두운 시대에도
노아는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주님의 손을 잡고 ‘동행’하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여 방주를 지었지요.
3.
우리도 이런 노아의 길을 걷기를 바랍니다.
상황과 환경이 나를 좌지우지하지 않습니다.
상황과 환경을 바꾸는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 외에 다른 그 어떤 것도 그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인 겁니다.
그래서 이번 주…
가정과 일터에서 고군분투하는 여러분에게 작은 도전을 하나 제안하고 싶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중 단 3분이라도 멈추어 서서
조용히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나는 지금 세상의 유행과 내 욕심에 휩쓸려 걷고 있는가, 아니면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걷고 있는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질문을 통해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기를 온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세상이 당장 알아주지 않더라도
여러분의 자리에서 묵묵히 ‘순종의 방주’를 지어가는 그 귀한 발걸음을
주님께서 반드시 기억하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거친 세상의 파도 앞에서도
여러분의 영혼이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참된 평안과 새 힘을 얻는 복된 한 주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축복합니다.
언제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