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일의 반복되는 일터와 가정에서의 헌신이 때로는 숨 가쁘게 느껴지실 때가 있을 줄 압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삶의 씨앗을 뿌리며
믿음으로 살고자 분투하시는 성도님들의 삶을 주님께서 온전히 아시고 크신 위로로 채워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주일 강단을 통해 우리는
창세기 말씀을 통해 에서와 야곱, 그리고 이삭의 삶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과 자유의지를 존중하시며,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할 때 비로소 일하시는 따뜻한 분이십니다.
주님은 완벽한 영웅만 쓰시지 않습니다.
비록 실수 많고 연약할지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마음을 열고 그분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한 걸음 내딛고자 한다면
우리를 성숙한 믿음의 자리로 성실히 인도해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일상의 고단함 속에 ‘팥죽 한 그릇’ 같은 눈앞의 필요와 육체적 감각에 온 마음을 빼앗기곤 합니다.
에서는
배고픔이라는 당장의 만족을 위해
보이지 않는 영원한 약속과 장자권의 권리를 가볍게 여겨 팔아넘겼습니다.
반면 야곱은
비록 성품의 미숙함과 실수가 있었을지라도
조부와 아버지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약속에 깊은 관심을 두고 그 가치를 간절히 붙잡고자 열망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삭 또한
흉년이라는 큰 위기 속에서
애굽이라는 눈에 보이는 쉬운 대안 대신
“이 땅에 머물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었으나
이삭은 삶의 위기와 결단 속에서 비로소 ‘스스로 말씀에 머물며 스스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된 신앙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제
영적인 지도자나 누군가의 믿음에 안주하며 의존해 있던 불구의 자리를 넘어…
내 스스로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기쁘게 반응하여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당장 눈앞의 결핍과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보이지 않으나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붙잡을 수 있는
영적인 감각을 일깨우는 복된 한 주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