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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얽힌 실타래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는 은혜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덧 주일 예배를 드리고 또다시 한 주간의 분주한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떠 같은 길을 걷고, 일터와 가정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을 묵묵히 다해 가시는 여러분의 수고를 생각하면
제 마음에 늘 뭉클한 감사와 깊은 애정이 피어오릅니다.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 일상의 소소한 자리에서도 묵묵히 믿음을 지키려 애쓰시는 우리 지체들의 삶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거룩한 예배입니다.
이번 한 주도 반복되는 일과 속에서
영육이 지치지 않고,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와 새 힘이 여러분의 심령에 풍성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일에 선포된 창세기 27장의 말씀을 통해
이삭의 가정에서 일어난 복잡하고 긴박한 사건을 함께 마주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성경의 이 축복 이야기를 보며
‘누가 더 복을 받아야 하는가’ 혹은 ‘누가 정해진 운명대로 선택받았는가’를 묻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역사는
모든 것이 기계적으로 결정된 운명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라는 눈부신 선물을 주셨고
매 순간 우리가 그 부르심에 믿음으로 어떻게 ‘응답’하고 ‘순종’하는지를 눈여겨보시며
당신의 구원 역사를 신실하게 펼쳐 가십니다.

주일 말씀 속에 등장한 리브가와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과 믿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비장한 결단을 내렸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눈먼 이삭을 속이는 ‘미숙한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말았지요.
결국 그들은 오랜 세월 뼈아픈 도망자의 삶을 살며 무거운 인생의 대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참으로 애석한 현실이지만
바로 여기에 우리가 마주할 복음의 큰 감격과 반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러한 연약한 실수와 실패를 낙오의 이유로 삼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우리의 부끄러운 고장 난 자리마저도 더 깊은 믿음으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바꾸어 주시는 참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삶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고, 나의 모난 본능에 져서 실수를 저질렀을 때라도
결코 절망하여 주저앉지 마십시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복잡하게 얽힌 삶의 실타래 속에서도 여전히 저와 여러분을 붙들고 계십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한 주…
우리는 눈앞의 편리함이나 쉽고 빠른 인간적인 지름길을 기꺼이 거절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조금은 더디 가고 손해를 보더라도
그 목적을 이루어가는 ‘방법’마저도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거룩한 길을 선택해 보십시오.
나의 감정과 느낌, 혹은 세상의 유행을 따라 요동치는 인생이 아니라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만을 삶의 영적 기준으로 삼아 절제하며 걸어가는 지혜로운 성도님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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