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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버린 삶의 바닥에서 피어나는 하나님의 은혜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제법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멜번의 날씨입니다.
따뜻해 지는 날씨처럼 우리 주변과 세상의 삶이 나아질 모습은 보이지 않는 하루하루를 맞이하며
각자 삶의 터 곳곳에서 애쓰고 수고하며
주의 길을 걷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지체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우리는 주일 강단에서
창세기 37장과 38장의 말씀을 통해
인간의 엉킨 삶을 은혜로 풀어내시는 하나님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야곱 가문이 세속화의 흐름 속에서 겪은 혼란과 유다의 영적 침체는
성도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잊고 자기 생각대로 살아갈 때 얼마나 삶이 깊이 꼬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한 채 가나안 문화에 깊이 물들어 욕망을 좇았고
급기야 자신의 죄는 깨닫지 못한 채 며느리 다말을 화형에 처하려 하는 깊은 위선과 실패의 바닥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비참한 바닥의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가 일하시는 거룩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다말이 제시한 도장과 끈을 보며 “그가 나보다 옳다”고 자신의 죄와 한계를 정직하게 인정한 유다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변명이나 핑계 없이 자신을 겸손히 내려놓는 정직한 회개를 기뻐하십니다.

또한 가나안 여인이었던 다말은
시부모에게 전해 들은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을
자기 목숨보다 가치 있게 여기며 담대한 믿음의 선택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완전한 도덕적 실력이나 혈통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약속을 믿고 반응하는 그 ‘믿음’을 보시고 엉망이 된 삶마저 구원의 통로로 바꾸어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이번 한 주를 살아가시며
내 힘으로는 도저히 풀어낼 수 없을 만큼 꼬여버린 관계나 일 때문에 지쳐 계시지는 않습니까?
혹은 내 안의 연약함과 실수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며 낙심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이번 주간…
우리 삶의 자리에서
아래의 작지만 구체적인 질문을 가슴에 품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직장과 일상에서]
타인을 향한 비난이나 핑계를 내려놓고, “주님, 제가 한계가 있는 죄인입니다”라고 정직하게 고백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할 내 삶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가정과 셀 속에서]
세상의 조급한 가치 속에서도, 이번 한 주 나와 내 자녀가 꼭 붙들어야 할 ‘하나님의 약속(말씀)’ 한 구절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패의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가 정직하게 우리의 한계를 고백하며 돌아서기만 한다면
주님은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치유하시고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영광스러운 회복의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한 주간도
세상 속에서 애쓰며 살아가는 사랑하는 성도들의 영혼과 가정을
주님의 보혈로 덮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도저히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꼬인 실타래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유다처럼 정직하게 회개하며 다말처럼 주의 약속을 담대히 선택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너진 삶의 자리가 주님의 은혜를 만나는 거룩한 디딤돌이 되어
이번 한 주도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풍성히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의 삶의 걸음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한 주간도 승리의 기쁨이 넘치는 하루하루되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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