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지치고,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는 일들로 마음의 힘이 빠질 때도 있으셨을 줄 압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땀 흘리며 견뎌내신 그 모든 자리가 하나님께서 눈여겨보시는 거룩한 삶의 터전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일 강단을 통해 우리는
출애굽기 3장과 4장의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의 때와 사람의 준비”에 관한 귀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혈기 왕성했던 40대의 모세는 자기 지식과 인간적인 열정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실패와 배신의 상처, 그리고 미디안 광야로의 피신이었습니다.
모세가 자기가 주인 되어 살아가던 40년 동안, 그의 인생은 오히려 꼬이고 복잡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80세가 된 모세를 호렙산 가시떨기 불꽃 가운데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모세의 내 힘이 빠지고
내 경험과 자아라는 신발을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마술처럼 홀로 일하시지 않고
내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그분의 말씀대로 목숨 걸고 순종할 “준비된 한 사람”을 통해
당신의 구원 역사를 펼치십니다.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광야의 시간을 지나고 계신가요?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 같아 낙심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광야는
버려진 자리가 아니라
내 힘을 빼고 내 인생의 주어를 “나”에서 “하나님”으로 재설정하는 가장 소중한 은혜의 시간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저와 여러분의 눈물과 고통을 다 알고 계시며, 우리가 온전한 순종의 사람으로 서기를 성실하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이 서 계신 가정과 직장, 그리고 교회의 소그룹 속에서
다음의 작은 질문과 미션을 가슴에 품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주중 묵상 질문]
내가 여전히 놓지 못하고 있는 내 판단이나 고집의 “신발”은 무엇인가요?
[주중 작은 미션]
내 생각과 다른 상황을 만날 때, 조급하게 혈기를 내기보다 “하나님, 이 순간 주님이 내 삶의 주어가 되어 주옵소서”라고 나지막이 한 번 더 기도해 보세요.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주님은
매일의 고단함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려 애쓰는 성도들의 삶을 어루만지십니다.
내 생각과 혈기로 일하려 했던 교만의 신을 벗게 하시고
나를 깨뜨려 주님의 거룩한 통로로 세우시는 광야 생명의 장소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낙심해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를 더하시고
“내가 누구이기에”라며 주저앉은 이들에게 세미한 주의 음성으로 용기를 주십니다.
이번 한 주간…
성도 여러분들이 서 있는 가정과 일터가
하나님이 보내신 거룩한 땅임을 잊지 말고
바로 그곳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준비된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삶으로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모든 걸음마다 은혜와 평강으로 함께해 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으며
믿음으로 말씀따라 담대히 나아가
어둠 땅 속에서 빛과 소금된 거룩한 백성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